靑, 송인배 특검 출석에 ‘신중한 반응’
靑, 송인배 특검 출석에 ‘신중한 반응’
  • 최대억
  • 승인 2018.08.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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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수사 지켜볼 것”
청와대는 12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 것에 대해 별도의 반응 없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이 수사 중인 만큼 이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차분히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송 비서관이 조사받는 상황이 국정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댓글 조작 의혹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비서관은 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동원 씨를 김경수 지사에게 소개하는 등 지난 대선 전까지 김 씨를 네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송 비서관은 특검 건물에 모습을 드러내며 “(특검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요청해서 왔다.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 측에서 받은 간담회 참석비 명목의 200만원에 다른 목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갔다 와서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송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20대 총선에 나섰으나 낙마했던 2016년 6월 자신의 선거캠프에 활동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A씨로부터 드루킹을 소개받았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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