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코요테 뷰트의 웨이브 캐년
노스 코요테 뷰트의 웨이브 캐년
  • 승인 2018.08.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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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코요테뷰트


Benedict Yang
양희관
사진 여행 작가
(재미교포)
웨이브 캐년!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있을까? 전 세계에 풍경사진작가들의 버킷 리스트 1순위. 미국 아리조나 버밀리온 클리프 지역 안에 있는 노스 코요테 뷰트(일명 웨이브 캐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은 20여년전 캐논과 니콘 카메라 카달로그 그리고 삼성 갤럭시 폰의 바탕화면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알려져 이미 많은 사진작가들이 잘 알고 있는 풍경사진작품의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2006년 11월 3일, 이곳에 처음 가 본 후로 지금까지 13번이나 노스 코요테 뷰트에 다녀 왔다. 지난 4월에도 웨이브 추첨에 당첨되어 올해만 벌써 3번이나 들어가는 기적 같은 행운이 내게 있었다. 웨이브 캐년에 들어가기는 정말 어렵다. 왜냐하면 추첨을 통해서 하루에 딱 20명에게만 주어지는 출입허가증이 있어야만 이 웨이브 캐년으로 갈 수 있다. 10장 출입허가증은 인터넷 추첨으로 하는데, 하루에 평균 3-4천명이 신청한다고 하며, 나머지 10장 출입허가증은 유타 캐납에 있는 BLM 비지터 센터에서 현지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 한해 출입허가증이 주어진다. 출입허가증을 받더라도 왕복 10km 산행을 해야만 웨이브 캐년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런 곳을 지금까지 10여년 동안 60번에 걸친 웨이브 추첨에 도전해왔고, 그 중에서 13번이나 당첨돼 갔다 올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나는 정말 행운의 사진작가이다. 물론 13번 동안 기상 조건이 너무 나빠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돌아 온 적도 한 두번이 아니다. 지난 4월에 촬영한 메인 웨이브의 모습, 이렇게 깨끗하고 쨍한 풍경 또한 쉽게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다. 또, 지난주에는 이곳에 벨기에 온 남자 한사람이 뜨거운 날씨 속에 정신을 잃고 방향감각을 제대로 찾지 못한 채 끝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 만큼 어렵고 힘든 풍경사진 코스 중에 한 곳이다. 이 웨이브 사진은 내 사진인생에서 가장 값진 사진작품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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