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삼성, 5위 탈환 ‘가시권’
다시 불붙은 삼성, 5위 탈환 ‘가시권’
  • 이상환
  • 승인 2018.08.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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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 9-2 압승…2연패 탈출
백정현, 6이닝 2실점 ‘시즌 5승’
김헌곤, 데뷔 첫 두 자릿 수 홈런
LG와 승률 2모차로 맹추격
김헌곤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1사에서 삼성 김헌곤이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밀려날 위기에 몰렸던 중위권 순위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53승 3무 57패째를 기록, 승패마진을 -4로 다시 줄였다. 또 이날 넥센에 패한 5위 LG를 승차없이 승률 2모차로 추격했다. 5위 탈환의 가시권안에 진입한 셈이다.

하지만 이날 연승을 이어간 4위 넥센과의 승차는 3.5게임으로 벌어졌다. NC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7승 1무 6패로 앞섰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이날 6이닝 삼진 8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1홈런 포함)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낚았다. 지난 7월 19일 KIA전에서 승리한 후 4경기 만에 승수를 수확하며 최근 부진의 늪에서 헤어났다.

불펜도 제몫을 했다. ‘믿을맨’ 우규민이 백정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이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삼성의 후반기 상승세의 동력인 지키는 야구가 다시 빛을 발했다.

삼성 타선에선 김헌곤의 기록이 돋보였다.이날 김헌곤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헌곤은 6-2로 앞선 6회 좌월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0호째로 2011년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또 구자욱과 중고신인 최영진도 나란히 2안타 3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구자욱은 3-2로 앞선 4회 시즌 12호째 3점홈런을 통타했다. 지난 7일 인천 SK전 이후 5일 만에 본 짜릿한 손맛이었다. 김상수와 박해민도 2안타씩을 때려 멀티히트 대열에 동참했다.

KIA 타이거즈는 인천 원정에서 홈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장단 25안타로 21점을 뽑은 타선의 폭발로 21-8로 대승했다. 넥센은 잠실원정에서 홈팀 LG를 대파하고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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