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도당 위원장에 남칠우·허대만
민주 시·도당 위원장에 남칠우·허대만
  • 김지홍
  • 승인 2018.08.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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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투표서 압도적 승리
남칠우 “하나된 시당 건설”
허대만 “도민들 기대 부응”
남칠우 당선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물어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히에서 남칠우 후보가 신임 시당 위원장에 당선된 뒤 기뻐하고 있다. 김지홍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시·도당 위원장에 각각 남칠우(58) 후보·허대만(51) 후보가 뽑혔다.

민주당 대구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합산 득표율 57.2%로 남칠우 후보가 시당 위원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권리당원ARS 득표율 61.0%(1천677표)와 대의원 투표 53.4%(205표)을 얻었다. 경쟁했던 박형룡 후보와 이헌태 후보는 합산 득표율 각각 15.3%(권리당원ARS 12.4%·대의원 18.2%), 27.5%(권리당원ARS 26.6%·대의원 28.4%)에 그쳤다. 남 후보는 앞으로 2년 동안 시당을 이끌게 된다.

남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새로운 집권 여당의 시당으로써 당당한 위당을 건설하겠다”며 “화합으로 하나된 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학 박사인 그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구경북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을 시작으로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2014년)·문재인 대통령 후보(2012년·2017년)의 지역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해왔다. 대구시당 수성을 지역위원장과 대구시당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남 신임 위원장의 첫 과제는 당원들과의 소통 강화로 보인다. 그는 “저의 마지막 책무, 그것은 대구시당 개혁”이라며 “몇몇 개인의 주류 흐름이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한다. 당원 주권을 실현해 당원이 주인인 대구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공에 기여 △당원 중심의 대구시당 운영 △대구시당 정책역량 강화 △2020년 총선 승리 견인 △화합 단결하는 대구시당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에는 허 후보가 득표율 60.0%를 얻어 김홍진 후보(득표율 39.9%)를 누르고 선출됐다. 허 후보는 권리당원ARS 득표율 58.2%(1천944표)와 대의원 투표 61.8%(283표)를 기록했다. 허 후보는 “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이 민주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민주적인 정당, 지역사회의 책임감을 갖고 경북도당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 재편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포항 출신으로 전 노무현 대통령 후보 경북선거대책본부 정책기획실장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 2010년부터 2년간 경북도당 위원장을 이끈 바 있다.

경선 결과는 이날 전국대의원 현장 투표와 권리당원 ARS 투표(대구 9~10일·경북 10~11일)를 각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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