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입국장 면세점 도입 적극 검토하라”
文 “입국장 면세점 도입 적극 검토하라”
  • 최대억
  • 승인 2018.08.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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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불합리 바로잡는게 혁신
해외여행객들 불편 해소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은 해외여행 국민들의 불편을 덜어주면서 해외 소비의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여행 3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적극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입국장 면세점은 해외 여행객이 출국할 때 면세품을 구매해 입국할 때까지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이나 항만 입국장에 면세점을 두는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자 중견·중소 면세점들은 환영의 뜻을 보였으나 대기업 면세점들은 파이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앞서 인천공항공사가 2002∼2017년 공항 이용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여행객 편의 증대를 이유로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찬성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거나 설치할 예정인 곳은 73개국 137개 공항으로,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도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입국장 면세점이 없어 시내나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제와 국민 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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