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클래식으로 ‘마스터즈 시리즈’ 대미
낭만 클래식으로 ‘마스터즈 시리즈’ 대미
  • 황인옥
  • 승인 2018.08.14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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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지휘자 서진·호르니스트 김홍박
모차르트·라흐마니노프 곡 선봬
서진 지휘자 1
지휘자 서진
호른김홍박
호르니스트 김홍박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48회 정기연주회는 여유, 힐링에 방점을 둔다. 이에 따라 무더위와 열대야를 식혀줄 아름다운 음악인 낭만 클래식의 세계로 이끈다. 공연은 24일 오후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올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대구시향 ‘마스터즈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이날은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서진이 지휘봉을 잡고, 유럽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인 금관 수석인 호른 연주자 김홍박이 협연자로 나서 낭만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모차르트가 완성한 최초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이 연다. 곡은 터키의 태수에게 붙잡혀 후궁에 갇힌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형식은 징슈필(독일어로 된 노래와 대사가 있는 음악극)을 따르며, 서곡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여주인공 ‘콘스탄체’가 연인 ‘벨몬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아리아 선율이 서곡에서도 등장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서 독일 후기 낭만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이하 R.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을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작품은 총 3악장으로 구성되며, 중단 없이 연주되어 마치 하나의 악장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은 규모의 곡이지만, 전체적인 통일성과 집약성이 뛰어나다.

협연자 김홍박은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현재 노르웨이 오슬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이자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대미를 장식할 곡은 러시아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총 4악장 구성되며, 이 중 제3악장이 이 곡에서 가장 애청된다.

특히 제3악장의 로맨틱한 주선율은 1976년 발표된 팝 가수 에릭 카멘의 노래 ‘네버 고너 폴 인 러브 어게인(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으리)’에 차용되면서 팝송의 인기와 더불어 그의 곡 ‘교향곡 제2번’ 역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지휘를 맡은 서진은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현재 크로스체임버오케스트라, 헬로 셈(Hello! SEM) 오케스트라 지휘자로도 활동 중이다. 5천~3만원. 053-250-147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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