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3명 중 1명 “어디든 취업하겠다”
취준생 3명 중 1명 “어디든 취업하겠다”
  • 김지홍
  • 승인 2018.08.14 2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천387명 대상 설문조사
고졸 응답자 42% ‘압도적’
준비과정 애로 1위 “자기소개”
취업준비생의 우선 순위는 어떻게 될까. 취준생 3명 중 1명은 ‘취업만 된다면 어떤 기업이든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과정에서 가장 난감한 준비 항목은 1위는 ‘자기소개’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취준생 1천387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이런 점이 난감해’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취준생들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어떤 곳이냐’는 질문에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29.3%)’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견기업(21.7%)’에 이어 ‘공기업(16.1%)’과 ‘대기업(14.7%)’으로 나타났다.

취준생들의 목표기업은 최종학력에 따라 차이가 컸다. 고졸 취준생의 경우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을 선택한 응답이 41.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견기업(20.2%)’과 ‘중소기업(15.9%)’이 차례로 이어졌다. 초대졸 학력 역시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이 33.3%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중견기업(22.1%)’, ‘중소기업(17.8%)’의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4년제대졸 취준생들은 ‘공기업(22.4%)’과 ‘중견기업(22.1%)’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다퉜다. 4년제 대졸 그룹의 경우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좋다’는 응답이 21.9%로 전체 응답군 중 가장 적었으며, ‘대기업(18.0%)’을 목표로 한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군 중 가장 높았다.

성별에 따라서도 목표기업에 차이를 보여 남성은 ‘중견기업(24.8%)’,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23.7%)’, ‘공기업(18.5%)’, ‘대기업(17.1%)’의 순으로 응답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이 35.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견기업(18.4%)’, ‘중소기업(14.9%)’, ‘공기업(13.5%)’의 순으로 나타났다.

취준생 대부분은 취업준비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 준비항목(복수응답)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1위는 다름 아닌 ‘면접에서의 자기소개(69.6%)’였다. 2위한 ‘영어 등 어학점수·외국어 능력 개발(38.7%)’과도 약 31%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3위는 ‘자소서 도입문장(36.7%)’이 차지했고, ‘직무 적합성·역량 개발(24.3%)’과 ‘인적성 검사(21.7%)’ 등이 준비가 난감한 항목에 꼽혔다. 이밖에도 ‘기업 정보분석(18.3%)’, ‘면접 복장, 메이크업 등 외형(17.0%)’, ‘기업 입사지원서의 선택항목 작성(10.8%)’, ‘블라인드 이력서(7.7%)’, ‘AI채용(4.8%)’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막막한 취업을 취준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응답률 59.8%가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로 답했다. 2위는 ‘기업 채용페이지, 기업 SNS채널 수시확인(30.4%)’이, 3위는 ‘난감한 항목을 평가하지 않는 기업으로 목표변경(28.1%)’이 각각 차지했다. 또 ‘취업성공 패키지 등 정부 취업지원 사업 이용’도 26.3%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유튜브 등 개인방송을 찾아보며 공부(16.1%)’한다는 응답이 ‘관련 학원/강의 수강(13.7%)’을 제치고 ‘관련 참고서, 교재를 사서 공부(16.1%)’한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