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이전 환경부 결정 사안 아니다”
“취수원 이전 환경부 결정 사안 아니다”
  • 윤정
  • 승인 2018.08.1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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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의원, 환경부 답변 공개
자치단체장들 낸 결론에 지원
내년 무방류 시스템 타당성 조사
강효상의원기자간담회
14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강효상 의원. 윤정기자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비례·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은 14일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취수원 이전과 무방류시스템 도입 등 최근 물과 관련해 환경부가 “대구취수원 이전은 환경부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국회 업무보고 때 취수원 이전은 비합리적이라며 사실상 환경부가 반대 입장을 폈는데, 입장이 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28일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낙동강 주변 5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순회토론회에서 협의체 방식으로 나온 결론을 가지고 환경부가 지원을 하거나 실행을 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강 의원은 취수원 이전과 별개로 “환경부의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김 장관이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해 폐수와 하수를 분리하는 무방류 시스템 타당성 조사를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는 폐수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과학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의원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농축수 처리에 대한 대책 방안과 무방류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향후 세부적인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환경부는 물문제와 관련, 약간의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대구시가 시민들의 불안을 과도하게 한 측면이 있다”며 “물문제를 너무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환경부가 대구시민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구시의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라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이 환경부 장관에게 “대구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약속해 달라”라고 말했고 “그게 바로 제 일이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 의원은 김 장관에게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는 오래 전부터 논의됐던 역사가 있는 문제다.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서 이 문제는 환경부가 계속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전달했다. 또 “구미에 대규모의 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물에 관한 대구사람들의 특수성을 환경부가 감안해서 중앙정부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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