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9·9절 참석 요청 없었다
“北 9·9절 참석 요청 없었다
  • 최대억
  • 승인 2018.08.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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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회담 여건상 어려워”
靑, 일부언론 보도 부인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우리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일자가 확정되지 못한 이유가 북한 정권수립일인 이른바 9.9절의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 데 대해 “사실관계를 말씀드리자면 북한은 9.9절 참석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남북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3차 남북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일부 언론에서 이날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9.9절 경축 특사로 포장하려고 정상회담을 9월 9일 직전에 하자고 제의했을 가능성이 크고, 한국 정부가 여기에 부담을 느껴 회담 날짜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 날짜와 관련해 “9월 초는 현실적인 여건상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정부가 북한으로부터 9.9절 참석 요청을 받고 난색을 표한 거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또 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9·9절 전에 방북하거나 9·9절에 초청받아 가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될 경우 국내에서 이념갈등이 일어나는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9·9절 이후로 날짜를 잡으려 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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