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조세 앞세운 대구 제주Utd 잡고 3연승 도전
‘해결사’ 조세 앞세운 대구 제주Utd 잡고 3연승 도전
  • 이상환
  • 승인 2018.08.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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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격돌…10위 굳히기 나서
제주, 최근 7경기 3무 4패 부진
세징야 20-20 클럽 달성 기대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 대구FC가 제주의 바닷바람을 넘어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1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현재 5승 5무 12패(승점 20)로 10위에 올라 있다.

대구는 지난 21라운드 강원전 승리를 시작으로 FA컵을 포함 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11위 인천, 12위 전남(이상 승점 16)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려 안정권에 진입했다. 따라서 10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선 이번 제주전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이번 제주전에서 외국인 공격수 조세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물오른 공격력으로 최근 3경기 4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당 1.3골을 기록 중이다.

FA컵 5라운드 멀티골에 이어 지난 22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팀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인천을 통해 복귀한 ‘에이스’ 세징야와 함께 완벽한 호흡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주고 있다.

세징야는 현재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7점)이며, 19득점-21도움으로 20-20클럽 달성에 단 1득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또 류재문, 정우재 등 미드필더 라인과 최영은 골키퍼, 주장 한희훈을 필두로 한 토종 수비 라인도 최근 경기력이 좋다.

상대 제주는 최근 부진에 빠졌다.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가 없다. 22라운드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확보한 제주는 8승 6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를 간신히 유지했다.

다득점에 밀린 6위 포항과는 승점이 같다.

또한 7위 서울(29점), 8위 강원(27점)과의 승점차도 크지 않아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제주 역시 부진 탈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올시즌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는 흔들리는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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