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시장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공사 재개될 듯
월배시장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공사 재개될 듯
  • 정은빈
  • 승인 2018.08.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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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이마트 합의점 도출
두 달여 만에 갈등 해소 조짐
상인 “품목 조정 등 이행 시
매장 입점 전원 동의할 것”
이마트, 수용 의사 내비춰
대구 달서구 진천동 월배신시장 상인들의 반발로 미뤄진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 공사가 두 달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 2018년 6월 5일자 8면 보도)

월배신시장 상인회와 이마트가 합의점을 찾으면서 노브랜드 매장 입점을 둘러싼 갈등은 해소되는 분위기다. 월배시장 내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이르면 내달 초 문을 열 전망이다.

15일 월배신시장 상인회 등에 따르면 월배신시장 상인들은 지난 14일 오후 열린 총회를 통해 이마트에 전달한 상인들의 요구 사항을 이마트가 원활히 수행할 시 노브랜드 매장 입점에 전원 동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인들은 노브랜드 매장 입점 후 매출 감소 등 상인들이 받을 타격을 최소화할 방안 마련을 이마트에 요청했다. 월배신시장 상인회의 요구 사항은 △노브랜드 매장 내 취급 품목 조정 △상생스토어 시설 중 ‘청년상생몰’ 월배신시장 내 유치 등 두 가지다.

월배신시장 상인회원 김모씨는 “이마트가 상인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상인들도 긍정적으로 대화에 임하고 있다”며 “청년상생몰을 월배신시장에 유치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이다. 약속만 잘 이행해 준다면 상인들은 더 이상 반대할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이마트 관계자는 “공사를 중단하고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장 입점이나 공사 재개 여부는 갈등 요소가 해소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6월 26일 월배시장 안에 면적 139평(459.86㎡)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었다. 상생스토어에 포함된 시설은 고객쉼터,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과 노브랜드 매장 등이다.

이 중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노브랜드 매장이 문제가 됐다. 사전에 점포 입점 소식을 듣지 못한 월배신시장 상인들은 강하게 반발, 공사 철회를 요구했고 이마트는 6월 11일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월배신시장 상인회의 요구에 이마트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으면서 공사는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가 두 가지 요구 사항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상인들은 노브랜드 매장을 제외한 시설 공사 개시에 동의했다. 다음달 초면 전체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월배신시장 상인들과 이마트 관계자가 참석하는 중재회의를 두 번 가졌고 상인들의 요구에 대해 이마트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분위기”라며 “열흘 안에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협약서를 작성할 계획으로 빠르면 내달 초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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