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협력”-“비핵화 먼저”
“적극적 협력”-“비핵화 먼저”
  • 홍하은
  • 승인 2018.08.15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文 ‘남북 경제공동체 ’언급
여야, 엇갈린 반응 보여
여야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남북 간 평화정착과 경제공동체 추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한 반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은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기대하기에 앞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드러난 경축사였다”며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경제적 번영 등을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진정으로 국익을 생각한다면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야말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필수적 기반”이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은 국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전쟁은 평화를 외친다고 그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며 분단은 선언만으로 극복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남북 간 미래 청사진이 응축돼 있지만, 전쟁의 역사도 북핵의 현실도 그저 흘러간 ‘과거’가 돼버린 것 같다”고 꼬집었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원내대변인은 “남북 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는 구상을 환영하지만 구체적 비핵화 조치가 선결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