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 ‘1인 시위 보호’ 파라솔 설치
대구시청 앞 ‘1인 시위 보호’ 파라솔 설치
  • 김종현
  • 승인 2018.08.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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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시장 “폭염 속 안타까움 느껴
좀 더 나은 환경서 목소리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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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앞에 설치된 시위용 파라솔 아래서 한 시민이 시위를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청 앞 1인 시위자들이 폭염에 노출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인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시위용 파라솔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1인 시위용 파라솔은 매일 이어지는 1인 시위에도 대구시 청사 앞에 그늘이 없어 최근 폭염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짐에 따라, 1인 시위를 하는 분들도 우리 대구시민인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시위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권영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파라솔은 시청 본관 청사 앞 좌우에 2개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돼 있어 청사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시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해 줄 수도 있다.

파라솔은 햇빛과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지름 3m의 대형파라솔로 제작비용은 1개당 55만 원이다. 시에서는 파라솔 외에도 시위자가 원할 경우 의자나 음용수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청 앞 1인 시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해 216건이었고, 올해 7월말 현재 33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1인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보며 시장으로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한정된 예산과 관련법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한계로 시위를 하는 모든 분들의 요구를 해결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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