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불꽃 투구’에 타선 묶인 삼성
해커 ‘불꽃 투구’에 타선 묶인 삼성
  • 이상환
  • 승인 2018.08.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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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2-3 패…승패 마진 -6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두고 펼치는 중하위권 순위경쟁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15일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LG 트윈스를 필두로 6위 삼성 라이온즈(1경기차)와 7위 KIA 타이거즈(1.5경기차)간의 승차가 불과 1.5경기차 안에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상황으로 급변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2로 승리하면서 사실상 중위권 순위경쟁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날 나란히 패한 삼성과의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려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LG와도 4.5게임차를 유지했다.

1승이 절박한 삼성으로서는 이틀 연속 넥센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53승 3무 59패째를 기록, 승패 마진이 -6으로 늘어났다. 사실상 5할 승률대 진입이 어려운 상황으로 몰렸다.

반면 넥센은 이틀연속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팀 창단 최다 연승을 11승으로 늘렸다. 이날 삼성은 선발 대결에서는 백중세를 보였지만 타선의 힘에서 넥센에 눌렸다.

삼성 선발 보니아는 7이닝 8피안타 3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못받아 패전했다. 반면 넥센 선발 해커는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 타선은 이날 5안타에 묶였다. 2번타자 구자욱이 솔로포를 가동하면서 외국인 타자 러프와 나란히 1타점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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