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하자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하자
  • 승인 2018.08.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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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은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담긴 대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먼저 달성토성은 국내 성곽 중 가장 오래된 토성이고 대구의 발상지이다. 고대국가,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대구의 유구한 역사를 원형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일제 때 토성 내 신사(神社)가 들어서고 동물원마저 조성되면서 일제에 의해 유린당한 아픈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대구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자 우리민족의 한(恨)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경상감영은 조선후기 경상도를 다스리던 행정의 중심지였고 조선시대 관찰사의 집무실 선화당과 처소인 징청각의 원형이 잘 보존된 데다 감영지 소재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지었던 대구읍성은 대구의 도시공간과 생활·문화영역을 함께 해온 유산이다.

이처럼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은 대구시민과 늘 함께 했고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수원화성의 경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4천500억원을 들여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그 일대 환경도 함께 개선시켜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네스코 등재 이유만으로 세계명소로 홍보가 되고 그 덕분에 수원시는 8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였고 관광객 증가는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발전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는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 뿐만 아니라 옛 구암서원, 이조시대 전통가옥 등 역사·문화유산이 모여 있고, 일제시대 적산가옥(敵産家屋)과 삼성상회 터, 가내수공업 터 등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 과정을 보여주는 시대적 자료도 남아있어 문화관광사업과 연계한다면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서는 대구시, 문화재청, 학계 전문가와 대구시민 모두의 하나된 마음과 노력이 필요하다.

작년 12월 18일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현재 대구시에서 관련 연구용역 추진을 검토 중에 있다.

달성토성은 작년 5월에 동물원 이전이 확정되면서 2025년까지 262억원을 들여 달성(達城)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상감영은 작년 4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2035년까지 1천509억원을 들여 복원·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유네스코 등재라는 큰 목표 아래 달성복원사업, 경상감영 복원정비사업 등 관련 사업을 연계 추진해야 한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대구시민이 함께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대구읍성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대구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 대구가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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