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이 답” 변신 서두르는 中企
“스마트공장이 답” 변신 서두르는 中企
  • 홍하은
  • 승인 2018.08.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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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삼성전자 지원사업
대구설명회 100여社 참여
경영난 해소 돌파구 공감
현장개선 강한 의지 보여

중기회

스마트공장에 쏠린 관심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16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설명회’에 대거 참여했다. 홍하은기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16일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설명회’에 대거 참여, 제조현장 개선에 대한 높은 의지를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제조현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인 삼성이 중기회와 파트너가 돼 중소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설명회여서 지역 중소업체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

특히 열악한 제조현장을 개선하고픈 욕구는 있지만 자본이 달려 이를 미뤄왔던 군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상당해 설명회 현장에는 100여개 기업체에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앞다퉈 참석,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열악한 제조 환경 등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비용부담과 현장 상황에 맞는 스마트공장 전략 및 정보부재 등으로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현실화 시키는데는 여러 어려움이 따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함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개별기업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삼성전자 직원이 직접 사업에 대한 세부설명, 지원내용, 지원절차, 신청방법 등 세부적인 절차를 소개했고 이어 기업들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모인 지역 100여 중소기업체 관계자들은 분주하게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설명을 들었다.

경북 경주에서 기계부품 제조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우 모(45)대표는 현장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참여의향을 내비쳤다. 그는 “제조현장 개선에 대한 의사를 늘 갖고 있었으나 중소기업이다 보니 비용과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비용 100%를 지원해준다고 해서 꼭 사업에 참여하고 싶다”며 “현재 저희 제조현장은 생산시스템 한계가 있어 사람의 손이 다 필요한데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생산현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박점수(39·대구 달서구)씨는 “기업들에게 분명 유익한 사업이다. 컨설턴트 비용 등은 일부 현실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번 사업이 행정적인 시스템이 아니라 기업들의 현실에 맞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안전개선, 간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 구축형의 경우 2천만원까지 사업비 전액이 지원된다.

이창희 중기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의 기업 지원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늘어남에 따라 참여 기업의 부담이 상당부분 줄어들게 돼 많은 중소업체의 참여를 이끌고 있다”며 “기업 규모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최소 2천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경우에 따라 비용의 100%를 지원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대구경북지역의 많은 업체들이 지원받아 제조환경이 개선돼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그동안 스마트공장 구축의 사각지대였던 소공인, 위기관리지역 소재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등은 우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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