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 가꿔 열섬현상·미세먼지 해결
도시숲 가꿔 열섬현상·미세먼지 해결
  • 김종현
  • 승인 2018.08.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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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푸른대구가꾸기’ 사업 박차
2021년까지 천만그루 식재 목표
동대구로개잎갈나무
동대구로 개잎갈 나무.

대구시는 도시열섬현상과 폭염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조기에 분산·저감시키기 위해 푸른대구가꾸기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1996년부터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시작, 2006년까지 1천93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방도시 최초로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달성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제2차와 제3차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시행하여 총 3천677만 그루를 식재했다.

가로수 2열·3열 심기, 교통섬 그늘목 식재, 푸른옥상가꾸기 사업 총 552개소, 담장허물기사업 총 935개소, 벽면녹화사업 등의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였고, 시민들의 녹색쉼터이자 대구시 관광명소로 대구수목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 기념중앙공원, 대구선공원 등을 조성했다.

시는 이러한 녹색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로, 올해 유례없는 폭염에 타지역에서는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고 있지만, 대구는 폭염 극복도시로 탈바꿈하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1ha의 도시숲이 연간 168㎏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보이며, 미세먼지가 심했던 올봄에는 도시숲의 미세먼지 농도가 일반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40.9%까지 낮았다는 것이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ㆍ흡수하고 가지와 나무줄기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에 우리가 숲속에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이같은 결과에 따라 그간 3차에 걸쳐 추진해 온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천만그루 나무 심기를 위한 제4차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 강점문 녹색환경국장은 “1996년부터 추진해 온 푸른대구가꾸기 사업을 통해 우리는 ‘폭염의 도시 대구’를 ‘세계적인 숲의 도시 대구’로 바꾸었으며, 이제 미세먼지 저감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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