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는 DGIST 부당감사 중단하라”
“과기부는 DGIST 부당감사 중단하라”
  • 홍하은
  • 승인 2018.08.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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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協 등 전 구성원 비상총회
“쟁점도 없는 표적감사 의심
대학 자율·독립성 존중해야”
디지스트
DGIST 전 구성원들은 20일 학교 대강당에서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당 감사를 즉각 중단하고 DGIST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홍하은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 전 구성원들은 20일 학교 대강당에서 긴급 비상총회를 열고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의 부당 감사를 즉각 중단하고 DGIST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DGIST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를 비롯해 직원, 연구원, 학생, 교원 등 비상총회에 참석한 150여명의 전 구성원들은 과기부 감사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즉각 감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전 구성원 공동성명서를 채택·발표했다.

이날 DGIST 교수협의회는 “최근에 지속되고 있는 과기부의 감사는 보통의 상식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대학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저해시키는 이번 감사를 중지할 것을 지난 (교수협의회) 성명서를 통해 밝혔으나 부당 감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DGIST 최초 전 구성원 비상총회를 열고 과학기술원의 자율성과 연구 경쟁력을 지키고자 하는 DGIST구성원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비상총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과기부는 비상식적인 방식으로 기관을 더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뭐라도 찾아내기 위한 ‘표적감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과기부 감사팀은 여전히 감사의 쟁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감사는 기관 자율성과 DGIST 교육·연구자들의 의지를 심각히 저하시키고 있다”며 “기관장을 포함한 기관에 대한 일방적인 부당 감사는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원을 흔들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당감사 중단 및 투명하게 실시하라 △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라 △총장과 과기부는 감사팀에 의한 사임 압박이 있었는지 밝혀라 등 3개의 사항을 요구했다.

앞서, DGIST 교수협의회는 지난 17일 “일방적인 제보를 근거로 감사를 진행, 감사의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총장을 압박해 사임을 종용하는 형태의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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