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으로 휴가 마무리하세요”
“클래식 공연으로 휴가 마무리하세요”
  • 황인옥
  • 승인 2018.08.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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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지휘 정치용·피아노 손민수 협연
스메타나·브람스·그리그 연주
지휘자_정치용
정치용
피아니스트_손민수
손민수
대구콘서트하우스(이하 대콘)에서 한여름 밤의 클래식 콘서트 4번째 무대 ‘초청 특별연주회-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를 22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치용과 호넨스 콩쿠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100여 회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단의 위상을 높여왔다. 1987년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들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예술의전당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이로써 빈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위한 전문적인 하우스오케스트라로서 발레, 오페라 음악에 남다른 전문공연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날 지휘를 맡은 마에스트로 정치용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바톤 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 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들을 국내 초연으로 가장 많이 연주한 지휘자로 유명하다.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에서 개최한 호넨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은 뉴욕타임즈, 뉴요커 매거진, 플레인 딜러, 그라모폰 등 수많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아름답고 명료하며 빛나는 해석을 가진 음반’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곡 ‘몰다우’로 문을 연다. 곡은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블타바 강을 소재로 한 곡으로 힘든 근대사를 겪은 체코 국민들의 고국애가 깃든 아름다운 곡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으로 나서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 무대는 전 세계 청중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다. 피아노와 관현악의 우아한 조화와 교묘한 표현, 그리고 민족 음악을 뼈대로 한 그리그의 전모를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이날 공연의 대미는 구상에서부터 완성까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심한 끝에 내놓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이 장식한다. 작품은 베토벤의 10번째 교향곡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낭만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 분위기가 특징이다. 특히 4악장은 브람스만의 감수성을 느끼게 한다. 1~3만원.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053-250-14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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