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게 소통하는 위원장 될 것”
“책임감 있게 소통하는 위원장 될 것”
  • 김지홍
  • 승인 2018.08.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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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칠우 민주 대구시당 위원장
“당내 특별한 파벌 있지 않아
체육대회 등 통해 화합 모색”
“시민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남칠우(사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취임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책임감있게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이종걸 국회의원(경기 안양시만안구)과 대구시의원·기초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 위원장은 “대구시당의 새로운 위상과 집권여당으로써 당당한 위상을 만들어가겠다”며 “대구 12명 지역위원장과 55명의 시의원·기초의원, 6천여명의 대의원·권리당원 등이 있어 못할 게 없다.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당내 파벌 분위기 등에 대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쟁으로 인한 이해관계가 상충돼 발생된 것이지 특별한 파벌이 있진 않다”며 “당원들이 쉽게 놀러오고 건의할 수 있는 열린 대구시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고문들과 함께하는 ‘고문데이’ ‘당원데이’를 만들거나 체육대회 등으로 화합·소통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시당 정권이 바뀌면서 당직자들의 교체 여부에 대해선 “시당 내부 입장을 보면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솔직히 부끄럽다”며 “당직자들간의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원칙을 정해 기능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공항·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대구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군공항만을 옮겨가도록 설득 작업을 해야 한다”며 “공항 문제의 원칙은 경북도당과도 논의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취수원 이전에 대해서는 “물 공급을 낙동강 밖에 방법이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낙동강에 대구 취수원을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벗어난 논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다른 지역 쟁점으로 도심에 있는 2군작전사령부 등 군사시설을 외부로 이전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위원장은 “내달 말까지 시당 체계 정비가 완료될 것 같다”며 “민주당이 지역을 대변하고 있다는 걸 시민들에게 인식시키겠다. 민주당 의원들을 지원하면서 시당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옛날에 김대중 대통령이 정계 은퇴한다고 영국 가셨다가 출마하셨다”며 “지금은 출마할 생각이 없지만, 죽어도 그렇다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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