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마당’ 민영개발 지지부진…공영개발 준비
‘자갈마당’ 민영개발 지지부진…공영개발 준비
  • 김종현
  • 승인 2018.08.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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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용역 입찰 공고
23일 최종업체 선정
대구시는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의 금년 내 민영개발 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대구도시공사를 통해 타당성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대구도시공사는 타당성조사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조달청에 입찰공고를 내고 과업설명회를 실시해 총 6개 업체가 입찰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으며 23일 개찰을 통해 최종업체를 선정한다.

이번 용역은 대상지의 현황분석, 수요조사, 사업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지역이 가지는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역 이미지 쇄신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최적의 개발 방안을 수립해 개발구역을 지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시작점이 될 전망인데 개발구역을 지정하는 법적 절차를 거쳐 주민동의가 불필요한 수용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아직도 영업 중인 성매매집결지(속칭 자갈마당)를 조기에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갈마당은 1군데 업체가 토지주들의 개발동의를 받아 민영개발을 추진중이지만 사업신청이 가능한 85%이상 주민의 동의를 받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업체에서는 70%이상의 토지주 동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주상복합건물 등 건축허가신청이 들어오지 않으면 민영개발이 장기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도시공사가 공영개발을 할 경우 주거시설과 공공시설을 적절히 배합해 분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갈마당이 금년 내 민영개발 추진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내년도 공영개발을 곧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함으로써 자갈마당을 폐쇄하겠다는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도시 정체성을 회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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