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먼지 제거 후 냉각기 수분 말려야
에어컨, 먼지 제거 후 냉각기 수분 말려야
  • 김지홍
  • 승인 2018.08.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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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제품’ 올바른 보관법
선풍기는 비닐 씌워 밀봉
삼베·모시, 풀기 빼 놔야
수영복, 중성세제 손세탁
돗자리, 신문지에 말아
역대급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가을 맞이에 들어간다. 1년 뒤 다시 사용할 여름 제품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먼저 에어컨 등 냉방 제품은 전면 흡입구를 열고 먼지를 제거한 후 냉각기의 수분을 완전히 말려야 한다. 청소는 주방용 중성세제를 물과 1대3 비율 배합해 부드러운 천 등으로 닦아낸다. 필터 청소는 중성 세제와 물을 사용한다. 먼지나 불순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커버를 씌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풍기 날개는 세탁소용 비닐 등으로 씌우고 테이프로 밀봉해 두면 된다. 대나무자리나 야외용 돗자리는 세제를 묻힌 걸레로 여러 번 닦고 그늘에 말린 후 신문지에 말아서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삼베·모시 등 침구는 풀기를 없애지 않고 보관하면 좀이 슬기 쉽다. 쌀뜨물이나 묽은 비눗물에 하루 정도 담가 풀기를 빼고, 비누로 손 빨래한 후 완전히 말려야 한다. 이불 사이에 습자지를 한 장씩 넣어두면 습기를 제거해줘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년 이상 사용한 마 소재의 이불은 세탁소에 맡기는 거 보다 손으로 살살 두들겨 빨면 때가 완전히 빠진다.

여름 옷은 깨끗이 빨아 완전히 말려서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단추가 없는 티셔츠는 팔이 뒤로 가도록 접어야 변형이 없고, 흰 옷은 세탁한 다음 표백제를 조금 넣어 10분 정도 삶아 깨끗이 헹궈 보관하면 얼룩이 남거나 색이 바래지 않는다. 긴 원피스는 옷걸이 2개를 이용하면 아래쪽이 끌리지 않고 무게로 인해 늘어나지도 않는다.

수영복은 중성세제를 푼 물에 손세탁해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고무 수영모에 베이비파우더를 뿌려주거나 종이를 넣어두면 서로 들러붙지 않는다.

액세서리는 세척제로 깨끗이 손질한 뒤 물기를 완전히 말려 보관해야 한다. 전용 세척제에 5분 정도 담근 후 마른 수건으로 닦고, 비닐로 낱개 포장해 케이스나 주머니에 넣어 보관한다. 전용세척제가 없으면 치약을 사용해도 된다.

금속장식 샌들은 구석구석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털어내고 마른 헝겊으로 금속 장식을 닦아준다. 코팅소재 샌들은 부드러운 솔로 털고, 얼룩이 묻은 부분은 알코올을 약간 적신 헝겊으로 두들기듯 지워낸다. 샌들바닥에 방습제를 함께 넣은 뒤 상자에 보관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박기범 영업총괄매니저는 “1년 동안 보관해야 하는 여름 제품들을 간단한 청소와 보관 방법만으로도 제품의 수명을 늘려 오래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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