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재부와 빛 샐 틈 없이 소통 중”
靑 “기재부와 빛 샐 틈 없이 소통 중”
  • 승인 2018.08.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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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김동연 갈등설’ 진화
“조만간 정례회동도 있을 것”
장하성-김동연
청와대 정책실장(뒤)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권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간에 갈등이 사그라들기는커녕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불협화음설로 옮겨붙어 부서간 업무내홍이 우려되자 청와대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는 22일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동연 부총리와의 갈등설과 관련해, 두 사람을 포함해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빛 샐 틈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두 사람의 숨소리만 달라도 견해차가 있다고 기사화 되는 상황이라면서 조만간 정례회동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간의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청와대의 이러한 인식은 하나의 목표를 두고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이견 조율 과정이 지나치게 갈등으로 부각돼 경제 정책 전체의 ‘판’을 흔들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서로 의견 차가 있을 수 있지만 건강한 토론을 통해 보완될 수 있다면 바람직한 것”이라며 “그게 갈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버리면 정책의 응집력이나 힘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간 대기업 중심 경제정책을 통해 한국경제가 단기간에 성장했지만 이면에서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가계소득이 정체되고 실질임금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오면서 새롭게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세 가지 축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결국 김 부총리와 장 실장 모두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오르려 하는 ‘고지’는 같은 만큼 얼마든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이날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정례회동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갈등설에 재차 선을 그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이 완벽한 팀워크로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으로서는 두 사람의 관계를 ‘갈등’으로 바라보는 외부의 시선과 별개로 두 사람에 다시 한번 정책적 신뢰를 보내 위기를 돌파하려는 해석이 나온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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