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터뜨리고도… 대구FC, 전북에 ‘무릎’
선제골 터뜨리고도… 대구FC, 전북에 ‘무릎’
  • 이상환
  • 승인 2018.08.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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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역전패…조현우 부재 아쉬움 더해
대구FC가 프로축구 K1 최강자 전북현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대구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1(부리그) 25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대구는 올 시즌 14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23(6승 5무)에 머물렀다. 리그 순위는 10위를 간신히 지켰다. 반면 전북은 올 시즌 19승 2무 4패(승점 59)를 기록하며 2위 경남(승점 46)을 큰 격차로 따돌려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대구는 이날도 전북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대구는 최근 전북전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의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대구로서는 아쉬운 일전이었다. 리그 최강 전북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했기 때문.

대구는 이날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차출로 수비의 핵인 골키퍼 조현우가 빠지는 바람에 더 아쉬웠다.

선제골은 대구의 몫이었다.

대구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전북 수비수 최보경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외국인 선수 조세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열어 선제골을 뽑았다. 조세는 이 골은 시즌 3호째다. 이후 대구는 전북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경기의 흐름은 전북쪽으로 기울었다. 전북은 노장 이동국이 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동국은 후반 10분 동점골을 넣은 데 이어 14분에는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8, 9호 골을 몰아넣은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211호 골을 기록하며 최다 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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