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영광 재현…‘난적’ 중국 꺾고 짜릿한 金
4년 전 영광 재현…‘난적’ 중국 꺾고 짜릿한 金
  • 승인 2018.08.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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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 타이틀 방어 성공
초반 난조 딛고 역전승
韓 펜싱 4번째 금메달 따내
우리가이겼다
“우리가 해냈어”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펜싱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지연(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지연(30·익산시청), 윤지수(25·서울시청), 최수연(28·안산시청), 황선아(29·익산시청)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6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김지연, 윤지수, 황선아, 이라진(28·인천 중구청)이 출전해 사상 첫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을 일군 멤버가 대부분 유지된 채 나선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차지한 한국 펜싱의 네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한국은 8강에서 이란을 45-23, 준결승에서 일본을 45-25로 완파하며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2002, 2006, 2010년 아시안게임 우승팀이자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중국과는 결승전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 첫 주자로 나선 ‘에이스’ 김지연이 사오야치에게 초반 0-4까지 밀리며 고전했으나 이후 연속 5득점하며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세 번째 경기에선 윤지수가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첸자루이를 몰아붙이며 15-8까지 벌려 상승세를 탔다.

한국은 20-14에서 맞이한 5번째 경기에서 김지연이 다시 난조를 보이며 첸자루이에게 6점을 연이어 내줘 20-20까지 따라잡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때 김지연은 첸자루이의 허리를 정확히 공략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후 5점을 몰아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7번째 경기에서 이날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한 최수연이 첸자루이에게 5-1로 완승해 한국은 35-29로 앞섰다.

다음 경기에선 막내 윤지수가 개인전 준우승자 사오야치에게 다시 5-1로 승리하며 40-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에 41-45로 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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