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다이아, 1066일만에 1위 “승승장구…차트 역주행 꿈꿔요”
그룹 다이아, 1066일만에 1위 “승승장구…차트 역주행 꿈꿔요”
  • 승인 2018.08.23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은 “열애설은 해프닝 ... 육성재와 연락 안 한다”
“데뷔 3년 만에 한 음악방송 1위가 앞으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쭉쭉 승승장구할 거라 믿습니다.”(주은)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그룹 다이아는 지난 14일 SBS MTV ‘더쇼’에서 ‘우 우’(Woo Woo)로 생애 첫 1위를 거머쥐었다. 2015년 9월 데뷔한 뒤 1천66일 만에 거둔 성과. 멤버들은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다이아는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데뷔 3주년을 앞둔 소회와 1위 소감을 밝혔다.

다이아는 티아라를 배출한 MBK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선보였지만 큰 성과를 못 낸 그룹. 멤버 교체도 잦았다. 2016년 승희가 탈퇴하고 은채가 합류했으며 기희현과 정채연이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연을 위해 팀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2017년 4월에는 솜이와 주은을 영입해 9인조로 재편했지만 2018년 은진이 탈퇴했다.

노래도, 춤도, 외모도 나쁘지 않은 이들은 3년간 왜 못 뜬 걸까. 리더 기희현은 “참 고민이었고, 앞으로도 고민일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옳은 길을 가고 있는 걸까 고민이 많았죠. 이번 활동으로 틀린 길을 가지는 않았다는 확신을 얻었어요. 컴백하고 나서 바쁘고 잠 못 자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즐겁더라고요. 특히 처음으로 사장님께 무대 잘한다는 칭찬을 들어서 감격스러웠어요. 무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단 걸 깨달았어요.”(희현) 다이아에게 1위를 선물한 미니 4집 ‘서머 에이드’ 타이틀곡 ‘우 우’는 어렵게 나왔다. 당초 다른 곡을 타이틀로 삼아 녹음과 안무 연습까지 마쳤지만, 멤버들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계획을 완전히 틀었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고,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에게 새 노래 ‘우 우’를 받았다.

기희현은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에게 각인될 만한 변신을 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섹시한 곡을 받았지만, 지금 그런 콘셉트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봤다. 결국 절충안인 ‘우 우’에 귀여움에 섹시함을 함께 녹였다”고 설명했다.

작은 성공을 맛보니 꿈은 더 커졌다.

주은은 “‘더쇼’ 1위에 힘입어 공중파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면 좋겠고, 음원차트에서도 역주행하고 싶다”고 말했고, 정채연은 “해외 팬미팅을 해보고 싶다. 다른 친구들이 해외 나가는 게 부러웠다”고 수줍게 말했다.

주은은 열애설도 해명했다. 최근 그는 비투비 멤버 육성재와 사귀는 사이라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주은은 “열애설은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스케줄 중에 기사를 접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며 “지인이 있던 자리에 우연히 동참한 것뿐이지, 사적으로 연락도 안 하고 친분 있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