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권주자들, 全大 앞두고 기싸움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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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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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TV토론회 무산됐지만
‘지지문자’ 두고 장외공방 치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는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3일 ‘지지문자’를 두고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갔다.

후보들은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했던 지상파 3사 TV 합동토론회를 전격 취소하기로 합의했으나 네거티브전을 방불케 하는 장외 공방을 그치지 않았다.

김진표 후보 캠프는 입장문을 내고 “어제 이해찬 후보 캠프 지도위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불특정 다수의 대의원을 상대로 이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대량문자를 발송했는데 그 내용이 네거티브의 전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 캠프가 당에서 제출받은 대의원 명부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매우 엄중한 사태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에서 송영길 후보를 겨냥, “특정 후보 측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넣어 해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대량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후보는 마타도어(흑색선전) 불법선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명의도용과 혼탁선거에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엄중 조치할 것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송 후보 캠프 관계자는 “한 지지자가 자발적으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송 후보와는 무관하고, 명의도용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이라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김진표·이해찬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미 ‘(이해찬) 대세론’은 다 무너졌고 지금 셋 다 누가 1등이 될지 모른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수준 높은 대의원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김진표·이해찬 후보 간 갈등의 배후에는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선 과정에서부터 발생한 갈등이 존재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이 무산된 후 송 후보와 이 후보는 수도권 지역을, 김 후보는 경북 지역을 각각 방문해 대의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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