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장에 윤희란 사무관
7대1 경쟁률 뚫고 최종 발탁
“능력·성과 중심 인사 운영”
7대1 경쟁률 뚫고 최종 발탁
“능력·성과 중심 인사 운영”
경북도 인사팀장에 역대 첫 여성 공무원이 전격 발탁됐다.
도는 지난 24일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인사팀장에 윤희란 사무관(47 예산담당관실 공기업팀장·사진)을 내정했다.
이번 인사팀장 직위 공모는 관행 속에 고착되어 있는 폐쇄적인 인사 관행을 혁파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타고 총 7명이 신청했다.
앞선 인사과장 직위공모(3:1)와 과거 인사팀장 공모(4:1)보다 높은 역대 최고의 경쟁률(7:1)을 기록하는 등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사혁신에 대한 이철우 도지사의 열망을 그대로 보여줬다.
윤 인사팀장은 7명의 공모 신청자 중 홍일점으로 무작위로 뽑은 60여명의 동료직원 다면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면서 최종 발탁됐다.
신임 윤 인사팀장은 관광진흥과, 자치행정과, 대변인실, 예산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2012년에는 여성 최초로 MVP 공무원으로 선정됐으며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인사 분야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 여성 인사팀장 발탁은 민선 7기를 맞아 능력과 성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운영으로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이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인사팀장은 “평소 지녔던 소신대로 공정한 인사를 지향, 일하는 경북도를 견인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을 과감히 발탁해 사기진작과 성취동기를 부여하고, 하반기 인사혁신 T/F팀을 구성해 직원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사기준을 마련 후 2019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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