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文 대통령에 숙제 안겨
중국과 무역갈등 문제 맞물려”
중국과 무역갈등 문제 맞물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전격 취소되고 내달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회담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변덕스러운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북에 대한 미국의 변심은 문 대통령에 어려운 숙제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가 진전을 이루고 남북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갑작스런 방북 연기로 분위기가 깨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NYT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 어떤 합의를 이뤄내도 한국 내 보수파의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취소 트윗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갈등 때문에 예전만큼 미국을 돕지 않는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면서, 북미 관계 진전이 미중 무역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들 두고 중국 외교부는 26일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중국의 북핵 문제에 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변덕스러운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방북에 대한 미국의 변심은 문 대통령에 어려운 숙제를 안겼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한 비핵화 문제가 진전을 이루고 남북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갑작스런 방북 연기로 분위기가 깨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NYT는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 어떤 합의를 이뤄내도 한국 내 보수파의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북 취소 트윗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 갈등 때문에 예전만큼 미국을 돕지 않는다고 강하게 불만을 나타내면서, 북미 관계 진전이 미중 무역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이들 두고 중국 외교부는 26일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중국의 북핵 문제에 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와 안정,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데 대해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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