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심까지 휘저은 정의당
TK 민심까지 휘저은 정의당
  • 김지홍
  • 승인 2018.08.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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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결과 지지율 17%
한국당에 겨우 1%p 차 뒤져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교섭단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을 제치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은 17%로 한국당과 불과 1%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대구·경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2%, 한국당 18%, 정의당 17%, 바른당 6%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인 이른바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올랐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정의당은 지난 6·13지방선거 직전 5월 29~31일 조사에서 지역의 정당 지지율 2%를 기록했다. 당시 민주당은 34%, 한국당은 19%, 바른당 7%를 보였다. 선거 직후 6월 14일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33%, 한국당은 30%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정의당은 7%에 머물렀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그동안 한자릿수에 그쳤다. 하지만 이달 들어 10% 이상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고용지표 악화 등 정부가 야기한 ‘고용 쇼크’가 노동 정책에 앞장서온 정의당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지역에서 한국당에 대한 민심이 요동치면서 정의당의 인식 변화가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달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런 사망 이후 추모 열기 등에 힘입어 지지율이 소폭 상승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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