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공연·퀴즈 대회 등 마련
대구 성곡초등학교는 지난달 20일 글벗도서관에서 ‘2018 여름 독서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학교 도서관으로 초대해 책과 관련된 즐거운 체험을 하며 가족 간의 좋은 추억을 쌓는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모두 36가정·11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 시간인 오후 6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참가 학생과 학부모들이 글벗도서관으로 하나 둘 모였다. 첫 번째 순서로 성곡글벗사랑 어머니들이 패러디 동화 연극 ‘뱃살 공주’를 공연해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올해 ‘엄마와 함께하는 책 읽기’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머니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대본, 의상, 소품, 분장까지 모두 직접 계획하고 준비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두 번째 순서는 가족별로 모둠을 구성해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부채 만들기, 독서 퀴즈·독서 명언 남기기 활동을 번갈아가며 체험했다. 직접 만든 책갈피, 부채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았다. 응모권 추첨을 통해 참가자 30명에게 금장 책갈피를 증정하는 것으로 2시간에 걸친 행사가 마무리 됐다.
여름 독서의 밤에 참가한 2학년 권노은 학생은 “평소에는 바빠서 부모님과 함께할 시간이 잘 없었는데 어머니들이 직접 준비한 재미있는 연극도 보고 아빠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된 여름 독서의 밤은 학교 도서관 홍보 및 활발한 독서 문화 활동에 보탬이 됐으며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