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화분 만들며 마음 속 이야기 나눠요”
“친구와 화분 만들며 마음 속 이야기 나눠요”
  • 여인호
  • 승인 2018.08.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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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초, 매주 수요일 ‘친친교실’ 진행
대구 경운초등학교(교장 현상환)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교폭력 및 학생비행 발생 예방을 위해 ‘경운 친한친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친친교실에서는 지난 5월부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요일마다 집단상담 활동, 원예체험, 요리활동,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화분 만들기, 친구와 함께 블록만들기, 오르골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친구들과 평소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동안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해소함으로써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조성한 화분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친구들끼리 더 예쁘다고 자랑하면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소중함을 친구들과 함께 정서적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재미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한 오르골 만들기, 스스로 가꾼 화분 등 완성한 작품들이 자랑스럽다. 다음에도 친친교실에 참여하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교사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교우관계를 형성하는데 어려움을 보이던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교우관계가 개선되는 모습을 관찰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사회성과 협동심을 기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 보다 긍정적인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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