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직접 선발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 및 교원배치, 학사괸리 등에도 자율권을 갖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일 자율형사립고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신고 등 3개 학교가 자사고 전환을 신청했다.
교육청은 2010년도 자사고 지정을 위해 이달 중으로 신청 학교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에 부의해 평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법인 및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자사고 신청 배경과 필요성, 향후 계획 등을 듣고 학교현장을 방문해 평가할 계획이다.
평가는 건학이념 및 학교운영 계획, 학교 재정 운영 계획, 교육과정 운영에 관한 계획, 입학전형 실시에 관한 계획, 교원배치에 관한 계획 등 5개 영역 6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자사고로 지정되는 학교는 올 하반기에 학생을 선발, 2011학년도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정·운영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학교의 교육과정도 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게 운영할 수 있다”며 “자사고는 지역 우수학생들의 역외유출도 막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계성고의 경우 작년 12월 16일 신입생을 모집한 후 오는 3월부터 대구지역 첫 자사고 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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