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단체스프린트 銅·男 4위
한국 사이클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랙 남자 단체추발 아시아 신기록을 새우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여자 단체추발은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 동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트랙 250m)에서 열린 대회 트랙 사이클 남자 단체추발 예선에서 4㎞를 3분 56초 247에 통과했다.
이는 지난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이 세운 기존 아시아 최고 기록(3분 57초 801)을 1초 이상 앞당긴 새로운 아시아 신기록이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이기도 하다.
남자 단체추발은 4명이 한 팀을 이루는 중장거리 종목으로, 이날 예선에서는 대구체육고 출신인 김옥철(24·서울시청)과 민경호(22·서울시청), 임재연(27·한국철도공사), 신동인(24·국군체육부대)이 출격했다.
예선에 참가한 10개 팀 중 1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28일 본선 1라운드를 거쳐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여자 단체추발은 예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썼다. 김유리(31·삼양사), 김현지(25·서울시청),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 나아름(28·상주시청)이 출격한 여자 단체추발은 4㎞를 4분 24초 796의 기록으로 달리며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고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여자 단체추발 1라운드 경기와 메달 결정전도 28일 열린다. 또 사이클 여자 단체 스프린트에 출전한 김원경(28·대구시청)과 이혜진(26·연천군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원경·이혜진은 250m 트랙 두 바퀴를 33초 476에 달리며 33초 911을 기록한 일본을 제쳤다.
앞서 한국은 여자 단체 스프린트 예선에서 김원경·조선영(25·인천광역시청)이 33초 620으로 3위를 차지해 1·2위가 진출하는 금메달 결정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원경·이혜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단체 스프린트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