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가구 시대
2천만가구 시대
  • 승인 2018.08.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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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작년 11월 기준 2천16만8천가구
1955년 통계 작성 이후 첫 돌파
1인 가구 비중 28.6% 가장 높아
국내 가구 수가 2천만을 처음 돌파했다.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 비중은 50%를 넘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보면 작년 11월 1일 기준 전국 가구 수는 2천16만8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 가구(1.7%) 늘었다.

전국 가구 수가 2천만을 돌파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처음이다.

2017년 가구 수 증가율은 1.7%로 같은 해 인구 증가율(0.3%)보다 높았다.

통계청은 가구의 소가족화 및 분화로 인해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가구의 97.6%가 가족으로 이뤄진 가구 또는 5인 이하 가구인 ‘일반가구’였고,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외국인가구’가 2.4%, 가족이 아닌 이들이 함께 사는 6인 이상의 가구나 기숙사·요양시설에서 함께 사는 ‘집단가구’가 0.1%였다.

전체 가구의 48.7%인 982만7천 가구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별시·광역시에 거주하는 가구는 911만2천 가구로 1년 전보다 10만8천 가구(1.2%) 늘었고, 도 지역 가구는 1천105만6천 가구로 22만2천 가구(2.0%)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시도별 가구 증감률은 세종이 1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 5.1%, 충남 2.8%, 경기 2.7% 순이었다.

지난해 일반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으로 2016년 2.51명보다 0.04명 감소했다.

평균 가구원 수가 2.5명 미만이 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 후 작년이 처음이다.

평균 가구원 수 감소에는 1인 가구 등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반가구를 가구원 수로 구분하면 1인 가구의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2인 가구 26.7%, 3인 가구 21.2%, 4인 가구 17.7%, 5인 이상 가구 5.8% 순이었다.

2005년에는 4인 가구가 전체 일반가구의 27%로 가장 비중이 컸는데 다음 조사인 2010년에 2인 가구가 24.3%로 가장 비중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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