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크로키로 내뿜는 원초적 자유로움
누드크로키로 내뿜는 원초적 자유로움
  • 황인옥
  • 승인 2018.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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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준일展 내달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
이준일-드로잉
이준일 작 ‘Out of nothing’.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누드크로키가 갖는 선적(線的) 묘사로 무한 상상의 즐거움을 탐닉하는 화가 이준일의 희수(喜壽) 기념전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9월 2일까지 열린다.

이준일 50여년 화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드로잉이다. 특히 누드크로키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

드로잉은 작가의 섬광처럼 번뜩이고, 살아있는 직관이 간결한 선묘로 표출되는 작업이다. 자유로운 필선에서 느껴지는 힘과 긴장감, 부드러움 그리고 여백 등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감각들이 한데 응집되어, 마치 한편의 시를 읽어 내려가 듯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드로잉 중 누드 크로키는 인간이라는 대상이 주는 주관적 변견과 본능에서 유발되는 표현의 자유로움이 무의식의 내면에서 창의적인 조형언어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작가는 이처럼 누드 크로키가 갖는 즐거움을 작가내면의 절제에서 분출되어지는 본능적 직감의 분출에 깊은 매력을 느껴오고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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