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관련 7개 표장’ 상표등록 완료
영주 ‘선비관련 7개 표장’ 상표등록 완료
  • 김교윤
  • 승인 2018.08.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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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심사 통과 ‘10년 효력’
교육·행사 등 사용권한 가져
“선비정신 계승 등 사업 다양화”
영주시는 선비와 관련된 7개 표장에 대해 특허청에 업무표장을 출원,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표 등록된 표장은 선비림, 백년선비, 나눔선비, 시민선비, 선비톡, 선비동경, 안자육훈등 총 7개 이다.

업무표장이란 비영리 업무를 영위하는 자가 그 업무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시는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7개 상표에 대한 고유권한을 획득했다.

선비의 고장 영주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이 있으며 성리학을 도입한 안향 선생의 고향이다.

2016년부터 선비정신을 계승해 실천하자는 민간주도의 선비정신 실천운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선비정신 실천과 관련된 교육 및 행사에 사용할 표장에 대한 상표등록을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해 왔다.

직원 의견수렴 등을 통해 10개 표장을 선정, 지난 해 10월 상표출원을 신청했으며 특허청의 등록심사를 통과해 최종 7개 표장이 상표 등록됐다. 효력은 10년간 유지되며 10년마다 갱신이 가능하다.

7개 표장 중 선비림은 선비정신을 통해 스스로 다스림을 의미하며, 백년선비는 평생을 선비처럼 살아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나눔선비는 나눔, 소통, 배려를 통해 선비정신을 실천하자는 뜻이며, 시민선비는 선비정신실천운동의 슬로건인 ‘시민이 선비다’를 줄인 말로 선비같은 시민들이 모인 영주를 말한다.

선비톡은 선비들의 가르침을 친근하게 표현한 것이며, 선비동경은 선비를 동경하며 그 가르침을 배운다는 의미이고, 안자육훈은 고려말 성리학을 도입한 회헌 안향선생의 여섯가지 가르침(孝, 忠, 禮, 信, 敬, 誠)을 뜻한다.

영주시는 선비, 선비정신, 선비의 고장, 선비촌 등을 1998년에 상표등록 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고유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영주시 선비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했다.

조병천 영주시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이번 등록된 상표를 활용해 선비정신 계승.실천 관련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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