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국정당 목표 첫 발걸음 ‘구미’
이해찬, 전국정당 목표 첫 발걸음 ‘구미’
  • 김지홍
  • 승인 2018.08.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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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현장 최고위 개최
대구·경북 위원장 등 참석
제조업 현장 등 방문 계획도
“취약지 집중지원 공략 의중”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29일 경북 구미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연다. 취임 직후 지도부 회의를 대구·경북에서 갖는것은 이례적이다.

28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해찬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최고위 회의를 주재한다. 회의에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홍의락(대구 북구을) 국회의원,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을 비롯해 민주당 대구·경북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한다. 일정에는 지역의 제조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민생 탐방도 담겨있다.

이 대표 등 지도부의 구미 방문을 두고 ‘전국 정당’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단추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미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올해 6·13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민주당 출신 시장을 배출한 곳이다. 장 시장은 현재 대구·경북에서 유일한 민주당 기초단체장이기도 하다. 이런 장 시장에 민주당 중앙당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민주당 열세지역인 대구·경북을 우선 순위로 끌어올려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자신의 임기 중 치러질 2020년 총선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을 공략해 전국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전통 지지기반인 호남보다 먼저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을 찾는 것은 민주당의 취약지부터 집중 지원해 공략하겠다는 의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통합 메시지를 반영한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 27일 취임 첫날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민주당 대표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를 맡았을 때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 있다. 두 분에게도 예를 표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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