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심리 치료 ‘시네마 테라피’
영화로 심리 치료 ‘시네마 테라피’
  • 김종현
  • 승인 2018.08.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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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CGV서 오늘부터 5일간 열려
평론가·전문의와 무비토크 진행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29일부터 9월 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한일CGV(2관)에서 영화 상영과 영화관계자 및 전문의 무비토크를 결합한 ‘제2회 대구메디컬 시네마 테라피’를 개최한다.

시네마 테라피(Cinema Therapy)는 비르기트 볼츠(독일 심리치료 전문가)의 시네마 테라피라는 저서를 통해 등장한 단어로, 영화를 통해 정서를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시민들에게 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활용해 진료실이 아닌 문화공간에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종합병원(6개소)에서 진행된 제1회 행사와는 달리 시민들이 찾기 쉬운 도심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일반시민, 환자,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 후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질병과 영화내용에 관해서 전문의와 영화 평론가들과 함께 관객의 궁금증을 무비토크 방식으로 풀어 나갈 예정이다. 영화는 5일간 매일 1편의 영화가 1회 상영된다.

특히 올해는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홍종현’씨가 메디시티 대구의 홍보대사로 29일 위촉되어, 첫날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층 더 시민들과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시네마 테라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상영되는 영화는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 콩쿠르상을 수상한 원작 ‘오르부아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018년 세자르 영화제 주요 5개 부문 수상작, 프랑스 영화 ‘맨 오브 마스크’이다.

둘째 날인 30일은 뇌성마비 관련 폴란드영화 ‘라이프 필스 굿’, 31일에는 ‘달링’, 9월 1일에는 안면기형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인 ‘원더’가, 9월 2일에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인도영화 ‘바라나시’가 상영된다.

대구시 최운백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메디시티 대구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메디시티 대구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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