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48명 중 38명 합격
중구는 42명 전원 붙어
대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이용 청소년들이 올해 제2회 검정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서구 꿈드림은 28일 ‘2018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 이용 청소년 48명이 응시한 가운데 3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중구 꿈드림에서는 42명이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 서구 꿈드림의 경우 지난 ‘2018년도 제1회 검정고시’ 때도 응시생 46명 가운데 합격자 33명을 배출했다.
서구 꿈드림 이용자 권모(19)군은 제2회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다. 권군은 “혼자 공부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꿈드림의 지원 후 공부가 한층 수월해져 검정고시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전자공학과로 진학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진로 개발과 사회성 향상, 목표 확립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꿈드림에서는 이들이 탈학교 후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업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고 ‘1대1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 프로그램은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구·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으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유희석 서구 꿈드림 센터장은 “청소년은 현재와 미래의 최고, 최선, 최상의 희망 자원이다. 학업 지원사업과 직업훈련 등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