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명칭 사용 품질 자랑
전국 최고의 재배면적과 맛을 자랑하는 영천포도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8월 중·하순경부터 노지 대립계포도인 거봉과, 캠벨얼리가 한창 출하 중이며 9월에는 일명 머루포도(MBA 머스켓 베일리 에이)가 소비자를 찾아간다.
영천의 포도 재배면적은 3천800여 농가에 1천960ha로 전국 최대 주산지다.
생산량은 연간 3만 4천여 톤 정도다.
영천시는 전국 최고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영천포도를 고품질화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도 비가림시설 지원과 생력화 장비 지원, 농업인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천포도는 지난 2009년 ‘영천포도 지리적표시제 제53호’로 등록됐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명성 품질이 해당 지역의 기후,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우 그 특정 지역의 지리적 명칭을 사용한 브랜드를 등록 보호해 주는 제도다. 그만큼 영천포도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한편 영천시는 대한민국 최대 포도 주산지의 이점을 살려 포도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와인산업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18개소 와이너리와 50개소 서브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연간 약 27만병, 전국와인 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약 3만 명의 와인투어객이 영천을 찾아 영천와인이 6차 산업의 성공적 모델로 손꼽힌다.
영천=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