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다니라고…길 막은 아파트 건설업체
어떻게 다니라고…길 막은 아파트 건설업체
  • 승인 2018.08.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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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노인정 잇는 길에 벽 설치
교통요원 없어 사고 위험 노출
건설사는 핑계·군청은 모르쇠
주택건설업체가 아파트 건립 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접근도로를 차단하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주고 있어 시정조치가 시급하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매곡리 일원에서 아파트건립 공사를 하고 있는 삼정건설이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 주민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삼정건설이 매곡2리 노인정 앞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하면서 안전시설을 갖추지 않고 교통요원도 배치하지 않아 사고 위험과 함께 차량 흐름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 공사장 포크레인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진동 등의 피해도 함께 호소했다. 주민들은 올 여름 폭염에 매곡2리 어르신들이 노인정인 쉼터를 이용해야 했지만 삼정건설이 공사를 하면서 노인정 가는 길을 막아 어르신들이 쫓겨나다시피 노인정 이용을 하지 못하는 피해를 봤다고 했다. 삼정건설은 현재도 어르신들의 피해를 무시하며 터파기와 중장비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노인정 진입도로가 막힌 어르신들이 노인정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곡2리 주민들은 삼정건설의 도시계획도로 공사와 관련한 진동으로 노인정 건물 일부가 금이 가는 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삼정건설은 다사성당 방향 하수관로 공사와 관련 매곡2리 주민 사유지 건물기초 부분을 굴착하여 일방적으로 피해를 줬다가 사유지 주인의 항의를 받고 원상 복구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매곡2리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삼정건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마을에서 노인정으로 연결되는 기존 마을길은 도시계획도로 공사를 하면서 옹벽을 설치해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차단시켜 놓은 상태다. 주민들은 도시계획도로와 연결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삼정건설 측은 옹벽이 높아 어렵다는 핑계로 일관하고 있다.

매곡2리 주민들은 이러한 주민 피해를 시정해 달라고 달성군청 해당 부서에 수차례 진정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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