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엽총 난사’ 피의자 檢 구속 송치
‘봉화 엽총 난사’ 피의자 檢 구속 송치
  • 지현기
  • 승인 2018.08.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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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살인예비 혐의 추가
‘봉화 엽총 난사 사건’ 범인 김모(77)씨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경북 봉화경찰서는 지난 21일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엽총으로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피의자 김모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소천면 임기리의 한 암자 입구에서 이웃 주민에게 엽총을 발사해 부상을 입힌 뒤 곧바로 소천면사무소를 찾아가 엽총을 발사, 근무 중이던 공무원 2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4년전 귀농한 김씨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및 수도 사용 문제, 화목보일러 매연 문제 등으로 이웃과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상수도관 설치공사 비용 문제 등 민원을 비롯해 ‘이웃 주민이 개를 풀어 놓았다’는 신고에 대해 면사무소와 파출소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이들에 대한 범행을 결심하고 관련 허가 등을 취득해 엽총을 구입, 주거지에서 사격연습을 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행 당일 1차 범행 직후 파출소를 찾은 이유도 경찰관을 상대로 범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차 범행 전 마을 이장에게 전화해 ‘마을로 올라 와 달라’고 한 것은 대화를 하려고 했을 뿐 해칠 마음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경찰관 등에 대한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사건을 송치하는 한편,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총기 안전 관리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교윤·지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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