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정보경 ‘유도종가’ 日 격파
안바울·정보경 ‘유도종가’ 日 격파
  • 이상환
  • 승인 2018.08.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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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50초 만에 마루야마 한판승
정, 연장 혈투…곤도 아미 제압
정보경-유도48kg급금메달
“내가 1인자” 29일 오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48kg급 결승에서 정보경이 일본의 곤도 아미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유도종가’ 일본을 압도했다.

한국 남녀유도의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세계랭킹 7위)과 정보경(안산시청·세계랭킹 16위)이 나란히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 첫 출전한 안바울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일본 호시로 마루야마(18위)를 경기 시작 50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안바울은 상대 선수의 몸 안을 비집고 들어가 업어치기를 시도해 넘어뜨렸고, 심판은 바로 한판 판정을 내렸다.

앞서 안바울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아카도프 샤흐람(우즈베키스탄·29위)과 준결승에선 연장 끝에 업어치기로 골든 스코어로 승리했다.

안바울은 지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유도의 간판으로 부상했다. 이후 세계랭킹 1위를 올라서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유도 여자 48㎏급 정보경은 결승전에서 일본 곤도 아미(7위)를 연장 승부 끝에 골든 스코어 절반으로 물리쳤다. 연장전 1부 22초 업어치기 절반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보경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머물렀다.

정보경은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시련을 겪었다. 결승에 진출했지만,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안뒤축후리기 절반을 내주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후 김보경은 지난해 2월 출전한 파리그랜드슬램 4강에서 세계랭킹 1위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몽골), 결승에서 곤도 아미를 잇따라 꺾고 우승했다.

또 박다솔(순천시청·세계랭킹 38위)은 여자 52㎏급 결승에서 나쓰미 쓰노다(일본·9위)에 한판패해 은메달에 머물렸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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