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견제로 야당 역할 다할 것”
“비판·견제로 야당 역할 다할 것”
  • 윤정
  • 승인 2018.08.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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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장석춘 의원 추대 최종합의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에 초선인 장석춘(경북 구미을·사진) 의원이 내정됐다.

30일 경북지역 한국당 의원들은 오찬회동을 갖고 장 의원을 차기 위원장으로 추대키로 최종 합의했다.

당초 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있는 장 의원이 자연스럽게 위원장으로 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재선이지만 그동안 도당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는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관심을 표명하면서 교통정리는 물론 경선까지 가야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이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를 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장 의원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위원장은 경북도당 운영위원회 공식 선출 절차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통상 지역 국회의원들의 뜻이 반영되는 것이 관례다.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하다가 2016년 20대 총선 경북 구미을 지역에서 당시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장 의원은 30일 대구신문과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최근 여러 정치상황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며 “당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안정감 있는 당이 돼야 한다. 앞으로 현장을 많이 찾고 대안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의 기능에 대해 장 의원은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아주 위험하다”며 “한국당은 제1야당이기 때문에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가 필수다.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다. 앞으로 야당으로서 야당다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도당위원장에 취임하면 지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많이 듣고 많이 활동해서 지역민들이 다시 한국당을 사랑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로서 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은 곽대훈 의원, 경북도당위원장은 장석춘 의원으로 마무리 돼 현재 어려운 상황에 있는 당의 이미지 쇄신과 지지율 제고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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