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5㎞ 대역전극’ 주현명, 50㎞ 경보 銅
‘막판 5㎞ 대역전극’ 주현명, 50㎞ 경보 銅
  • 승인 2018.08.3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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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4시간 10분 21초 완주
韓, 2개 대회 연속 메달 배출
주현명남자경보 50km동메달

주현명(21·한국체대·사진)이 육상 남자 50㎞ 경보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 옆에 마련한 경보 코스에서 열린 50㎞ 결선에서 4시간 10분 21초에 완주하며 3위를 차지했다.

45㎞ 지점까지 마루오 사토시(일본) 등을 보며 4위로 걸었던 주현명은 마지막 5㎞에서 역전에 성공해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현명은 “3위와 4위 차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고 말했다.

45㎞ 지점을 돌 때 마루오와 주현명의 기록 차는 1분 7초였다. 그러나 주현명은 마지막 5㎞를 27분28초에 걷는 엄청난 스퍼트를 선보였다. 마루오의 마지막 5㎞ 기록은 32분27초로 주현명보다 4분59초 느렸다.

결국, 마루오는 4시간 14분 13초로 4위를 했다.

주현명이 힘을 낸 덕에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박칠성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남자 50㎞ 경보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한국 경보의 역사’ 박칠성은 세 차례 파울을 지적당해 실격당했다. 박칠성(36·삼성전자)은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힘을 내다 무리했다. 아쉽다”고 했다.

이 종목 우승은 4시간 3분 30초에 레이스를 마친 가쓰기 하야토(일본)가 차지했다. 2위는 4시간 6분 48초의 왕친(중국)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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