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이달 초 개소 예정
남북연락사무소 이달 초 개소 예정
  • 최대억
  • 승인 2018.09.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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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성과 따라 확정될 듯
특사단 방북 이어 4·27 판문점 선언의 합의 사항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곧 개소될 예정이지만 일정은 조율중으로 알려졌다. 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개보수 공사, 구성·운영 합의서 등 준비 작업을 끝내고 개소식만 남겨둔 상태지만 개소일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여러차례 “남북관계의 진전은 비핵화의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주시하는 가운데, 오는 5일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에서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인 성과를 낸다면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1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이달 초 개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과 협의를 하고 있지만 미국의 입장 등을 고려해 개소일을 정한 것은 아니지만, 개소를 가능한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당정청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정 실장은 이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관련 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다”며 “판문점 인근에서 상호 비방 중지와 군 통신선 복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한편, 국민적 합의와 지지에 기반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점에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9월 안에 3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는 점,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별사절단을 평양에 보내기로 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고 홍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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