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만 된다면…” 4년제大 졸업생 전문대 U턴 증가
“취업만 된다면…” 4년제大 졸업생 전문대 U턴 증가
  • 남승현
  • 승인 2018.09.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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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보건대 총 95명
영남이공대도 47명 입학
주로 보건·이공계열 선호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학력U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대졸 취업난이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 보건계열 내지 이공계열로 입학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2일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지난 2016학년도에 4년제 대학 및 전문대 졸업자 585명이 지원해 94명이 입학했다.

2017학년도에는 776명의 대졸자들이 지원해 104명이 입학했으며 2018학년도에는 822명이 지원, 95명 입학하는 등 학력U턴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영남대 스포츠과학 석사를 마친 후 입학한 학생도 있고 고려대 스포츠의학 석사출신도 있다. 대부분의 U턴 지원자들은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등 취업이 용이한 학과를 선호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도 2018학년도의 경우 4년제 대학 졸업 후 입학한 학생수는 총 47명 이며,전문대학을 졸업 후 다시 영남이공대학에 입학한 학생수는 총 28명이다. 4년제 졸업자의 경우 간호학과 31명, 건축과 3명, 물리치료과 3명, 식음료조리계열 3명 등 간호학과의 재입학 비율이 65%에 달한다.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보건의료행정과 등 의료관련 산업 학과비율까지 따져보면 재입학 비율이 77%정도로 의료 관련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타 전문대학 졸업자의 경우 기계계열 5명, 간호학과 4명, 화장품 화공계열 4명, 식음료 조리계열 3명 등으로 취업에 대한 불안 때문에 재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이공대학 관계자는 “전문대학은 물론 4년제 졸업 후 재입학하는 학생의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취업 전망이 밝은 보건의료 관련 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최근에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임을 밝히고 입학관련 문의도 있을 만큼, 적성에 맞지 않은 학업을 포기하고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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