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부진 ‘발목’ 한국 종합 3위 머물러
효자종목 부진 ‘발목’ 한국 종합 3위 머물러
  • 이상환
  • 승인 2018.09.02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金 49개·銀 58개·銅 70개
태권도·양궁 등 목표 미달
남북 단일팀, 메달 4개 합작

 



한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3위에 머물렀다.

대회 마지막날인 2일 한국은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성적은 당초 목표치에는 못 미쳤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65개를 획득해 6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이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에 밑돈 것은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 금메달 28개에 그쳐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우리나라는 이후 1986 서울 대회에서 93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1990년 54개, 1994년 63개, 1998년 65개, 2002년 96개, 2006년 58개, 2010년 76개, 2014년 79개 등으로 그동안 50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하며 중국에 이어 아시아 스포츠의 2인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아시안게임에서 2위 자리를 내준 것도 24년 만이다.

대회 최종일 트라이애슬론 금메달까지 획득한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따내 중국(금 132·은 92·동 65)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4년 전 인천 대회때 금메달 47개보다 28개나 증가했다.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차이(일본 64개, 한국 63개)로 3위로 밀려난 이후 줄곧 2위 자리를 지켜왔었다.

우리나라의 목표달성 실패는 일본의 선전과 효자종목의 부진에서 비롯됐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효자종목인 태권도, 양궁 등 강세 종목에서 목표에 미달했다. 특히 기초 종목에선 중국과 일본에 크게 못 미쳤다. 우리나라는 육상과 수영에 걸린 각각 48개, 41개의 금메달 중 하나씩을 따내는데 그쳤다.

반면 2020 도쿄 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과 남녀 하키 등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국제종합대회 사상 두 번째로 결성된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합작했다. 카누 용선 여자 단체 500m에서 금메달, 200m와 남자 단체 1,000m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귀중한 은메달을 획득했다.코리아의 메달은 남도 북도 아닌 제3국의 메달로 집계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2일 대한체육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해단식을 갖고 16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