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김태우, KPGA 투어 첫 우승
‘신인왕’ 김태우, KPGA 투어 첫 우승
  • 이상환
  • 승인 2018.09.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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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 대구경북오픈
이동하·박효원 제압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인왕 김태우(25)가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태우는 2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DGB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의 김태우는 이동하(36), 박효원(31)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대회 둘째날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54홀 경기로 치러졌다.

2016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일약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후 우승컵이 없었던 김태우는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코리안투어에서 자신의 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2타차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태우는 9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뛰어든 뒤 13번 홀(파 5)에서 투 온에 성공한 후 약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나머지 4개 홀을 파로 마친 김태우는 앞서 경기를 마친 박효원과 이동하에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박효원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동하와 공동 준우승을 자치했다. 루키 남승희가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차지한 서형석은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잃어 최종합계 3오버파 60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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